집이 허름하면 어떠리! 시작은 미약하나 끝은 창대하리
코요테 어글리는 뉴욕을 배경으로 주인공 비비알렌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이다. 21살의 바이올렛(Violet "Jersey" Sanford: 파이퍼 페라보 분)은 송라이터가 되기 위해 뉴욕으로 떠난다. 아버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뉴욕으로 떠난 바이올렛은 자신이 만든 곡을 들고 음반사를 찾아다니지만 차가운 음반사의 반응에 절망하고 용기를 잃어갈 무렵 '코요테 어글리'란 이름의 바를 발견한다. 바 주인인 릴(마리아 벨로)는 오디션의 기회를 주지만 바이올렛은 실수 투성이다. 그러나 기회가 왔다. 싸움에 휘말린 취객을 노련하게 다루는 바이올렛을 보고 릴은 일할 기회를 준다. 바이올렛은 자신의 곡을 직접 부르길 원했지만 무대 공포증이 있는 그녀는 무대를 피하기만 하다가 요리사인 케빈(Kevin O'Donnell: 아담 가르시아 분)을 만나 그는 용기를 심어준다. 그러던 어느날 코요테에서 큰 싸움이 벌어졌는데 바이올렛은 노래를 불러 사람들을 진정시키게 된다. 악재는 꼭 한번은 오는것인가. 아버지에게 걸려버린 바이올렛. 아빠의 눈에 좋아보일리가 없다. 거기다 케빈과의 약속을 어기면서 케빈과의 사이도 틀어지고 만다. 또 거기다 가게에 민폐를 끼친 케빈때문에 바이올렛은 결국에 코요테에서도 해고되고 만다. 우울해진 그녀에게 아빠는 진심어린 조언과 응원을 해주고 바이올렛에게 다시한번 오디션 기회가 찾아오게 된다. 무대 공포증으로 얼어붙은 바이올렛을 위해 케빈은 불을 꺼버리고, 정전속에서 용기내어 아름다운 무대를 선보이게 된다. 결국 바이올렛은 어려움을 극복하며 자신의 음악으로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용기를 보여준다.
어깨가 절로 들썩여지는 추억의 영화 ‘Can’t fight the moonlight’
코미디,멜로,로맨스가 있는 2000.9.30일 개봉 미국영화 코요테 어글리는 데이빗 맥낼리가 감독이고 파이퍼 페라보, 아담 가르시아, 마리아 벨로, 멜라니 린스키, 이자벨라 미코, 브리짓 모이나한, 타이라 뱅크스가 출연한다. 기억에 남는것이 있다면, 바이올렛에게는 단짝친구 글로리아가 있는데 그녀의 결혼식날 바이올렛의 아빠가 교통사고를 당하게 된다. 글로리아는 웨딩드레스를 입고 병원까지 와줬는데 놀란 바이올렛이 어떻게 왔냐, 왜 여기까지 왔냐, 하는말에 글로리아는 이렇게 답한다. "대니와 가족이 된건 3분 밖에 안됐지만 너는 내 어렸을 때 부터 친구잖아." 둘의 우정이 느껴지는 장면이었다. 머리를 흔들고 남자들 앞에서 테이블 위에 올라가서 물을 맞아가며 춤추고 있는게 네가 원하던 삶이냐며 실망하던 아빠와의 갈등 속에서도 서로의 마음, 인정받는 과정등을 표현하는 흐름들이 불편하지 않게 영화를 볼 수 있었던 포인트가 되었다. 또한 2000년대 내가 사랑했던 영화 코요테 어글리에서 나온 리안 라임스가 부른 ‘Can’t fight the moonlight’은 모르는 사람이 없었을 것이다. 그 외에 ‘the Right kind of wrong’ 이나 ‘But I do love you’ 같은 곡들도 많이 사랑받았다. 신나는 파티와 춤이 있는 이 아름다운 영화는 다양한 사람들에게 다양한 영감을 준다. 누구나 꿈과 희망을 가슴에 품고 지내는 시간이 있다. 세월이 흐르면서 그 꿈은 변하기도 하고 포기되기도 하는데 꿈을 꼭 이루어야만 성공한 인생이라고 할 수는 없는것이지만, 적어도 이 영화에서는 꿈을 꾸고 있을때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어떤 시련이 오고 어려움이 있어도 포기하지 않고 죽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 주인공 바이올렛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Now I'm savin' all my love for someone who's lovin' me. I will survive. 당신을 사랑해줄 사람을 위해서 여러분 모든 것을 아끼길.